해발 4,554m, 아프리카 루웬조리 산맥의 절벽 끝에 매달리듯 서 있는 마르가리타 산장(Margherita Hut)은 단순한 숙소가 아닙니다. 백 년 전 사람과 노새의 등으로 한 장 한 장 옮겨진 목재로 지어진, 살아있는 역사입니다. 강풍과 진눈깨비에 발이 묶인 채 칠흑 같은 공포 속에서 작은 대피소 문을 밀어젖히는 순간, 그 안의 온기는 오래도록 잊히지 않는 감각으로 남습니다. 이런 경험을 떠올려 보면, 이 산장이 단순한 볼거리가 아니라 생명의 보루로 다가오는 이유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.절벽 위에 지어진 백 년의 역사, 마르가리타 산장이란? 마르가리타 산장이 자리한 곳은 우간다와 콩고민주공화국 국경에 걸친 루웬조리 산맥(Rwenzori Mountains)의 스탠리 봉(Mount Stanley) 정상부..
카테고리 없음
2026. 8. 30. 17:57