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세상에서 가장 외로운 집'이라는 표현은 자칫 클릭베이트처럼 들릴 수 있습니다 . 그런데 아이슬란드 에들리다에이 섬(Elliðaey Island)에 관한 영상을 끝까지 보고 나서 그 생각이 완전히 틀렸다는 걸 인정할 수밖에 없었습니다. 북대서양 한복판, 사방이 깎아지른 절벽으로 둘러싸인 그 섬은 단순한 절경이 아니라 4대째 이어온 조르(Johr) 가족의 생존 방식과 가족 연대가 고스란히 담긴 공간이었습니다.문명이 없는 곳에서의 생존 방식 — 바이킹 후예의 오래된 지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부분은 섬에 수도도, 전기도 없다는 점입니다. 당연히 있을 거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전혀 없는 환경에서 어떻게 생활이 가능한지, 처음엔 감이 잡히지 않았습니다. 이 섬의 생존 기반은 철저히 자연 순환에 기대고 있습니다. ..
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. 영상을 보기 전까지 저도 "거기가 뭐가 있다고"라는 생각을 반쯤 가지고 있었습니다. 상주 인구 40만 명, 그 절반이 수도 레이캬비크에 몰려 사는 나라. 그런데 영상을 끝까지 보고 나니, 이 나라는 제가 알던 여행의 문법으로는 읽히지 않았습니다. 고래를 만나고, 오로라를 만나고, 흑사장 위에 홀로 서 있는 그 장면들이 화면 밖에서 보는데도 선명하게 남았습니다.고래관찰: "10분이면 된다"는 말이 사실이었습니다 일반적으로 고래 관찰은 운이 많이 따라야 하고, 몇 시간씩 바다를 헤매야 한다고들 알고 있습니다. 그런데 출항한 지 불과 10분 만에, 좌현 쪽 바다에서 혹등고래 (Humpback Whale)가 등을 드러냈습니다. 혹등고래란 몸길이 최대 16미터에 달하는 대형 수염고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