올해 초 교토 청수사로 향하는 골목길 풍경은 일본 관광의 한 가지 불편한 진실을 보여줍니다. 만원 지하철처럼 밀려가야 하는 관광 명소, 한 시간 줄을 서야 겨우 탈 수 있는 시내버스. 엔저 덕분에 여행 비용은 가벼워졌지만, 현지 주민들이 느끼는 피로감은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. 일본이 지금 꺼내든 이중가격제는 그 피로감에 대한 공식적인 응답입니다.오버투어리즘이 만들어낸 이중가격제, 숫자로 보면 더 선명하다 2023년을 기점으로 일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은 급격히 늘기 시작했고, 2024년에는 4,270만 명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. 관광 소비액도 9조 5,000억 엔, 우리 돈으로 약 88조 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를 경신했습니다(출처: 일본관광청(JNTO)). 숫자만 보면 일본 관광 산업은 전성기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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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6. 7. 6. 14:31