스위스 베른에서는 생각지도 못한 장면을 목격할 수 있습니다. 퇴근 시간, 직장인들이 방수 가방 하나만 등에 메고 아무렇지 않게 아레강에 뛰어드는 광경입니다. 임산부도, 노인도, 강아지도 함께입니다. 단순한 레저가 아니라, 이 도시가 자연을 일상으로 받아들이는 방식 자체가 다르다는 것을 보여줍니다.빙하수에 몸을 맡긴 퇴근길, 직접 보기 전엔 알기 어렵습니다여행 전에 "베른 사람들이 강에서 퇴근한다"는 이야기를 들으면 과장된 표현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. 그런데 실제로 강변에 서서 보면 단 몇 분 만에 수십 명이 물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장면이 눈앞에 펼쳐집니다. 아레강을 흐르는 물은 알프스 빙하수(glacial meltwater)에서 이어지는 수원입니다. 여기서 빙하수란, 고산지대의 만년설이 여름철 기온 상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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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6. 8. 31. 12:42